| 애플 워치, 판매 반토막..삼성 하반기 반격 준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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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분기 출하량 애플 55%↓ 삼성 51%↑ 양측 하반기 차기작 출시시기 비슷해 정면 승부
이렇다 할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은 스마트워치 시장이 올 2.4분기에 급랭했다. 제품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2%나 줄어들면서 시장의 3분의 1이 줄어든 것이다. 스마트워치가 젼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애플워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출하량이 55%나 급감했다. 그 사이 삼성전자는 덩치를 키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나 더 팔았다. 올 2.4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이 역성장을 기록한 배경은 하반기 출시될 신제품을 기다린 대기수요 때문이라는 게 시장조사기관들의 일관된 분석이다. 대기수요 덕에 2.4분기 애플이 급락하는 동안 덩치를 키워 체력을 확보한 삼성전자가 기어S3를 앞세워 애플워치2와 정면승부를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 하반기 스마트워치 시장의 승부와 재성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애플워치 판매량 반토막 22일 IDC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올 2.4분기 160만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360만대에 비해 판매대수가 55% 급감한 수치다. 반면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와 레노버는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 각각 전년 동기비 51%, 75%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애플은 여전히 스마트워치 시장의 절대 강자다. 삼성전자, 레노버 등의 매출이 이 기간 급증했다고는 하지만 절대 규모는 애플에 크게 못 미친다. 삼성 스마트워치는 60만대, 레노버의 모토로라 스마트워치는 30만대가 팔렸다. 삼성, 레노버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의 부진으로 규모가 줄었다고 IDC는 설명했다. ■기어S3 vs.애플워치2 전면전…시장 다시 성장할까? 올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차기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면서 이러한 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올가을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6'에서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워치인 기어S3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어S3는 스페인어로 태양을 뜻하는 '솔리스'라는 코드명으로 현재 개발되고 있다. 샘모바일은 '솔리스'라는 코드명으로부터 삼성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역시 원형 디자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원형 베젤을 회전하는 방식인 전작 디자인을 계승할 것이란 추측이다. 차기 스마트워치는 전작과 동일하게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할 전망으로 디스플레이는 전작(1.2인치)보다 약간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워치2는 올가을 아이폰7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워치2의 디자인은 1세대 모델과 동일하며 대신 배터리 수명 연장, 디스플레이 기능 개선 등과 같은 내부 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애플은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워치 OS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워치OS3에는 필기를 인식하는 기능도 도입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양사의 스마트워치 신제품 출시 시기가 달랐기 때문에 정면승부를 피했지만, 올해는 동시에 신제품을 출격하면서 진정한 승부를 가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신제품 출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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